대화의장
작성자 복수 상무
작성일 2012-04-17 (화)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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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83.xxx.60
제례(祭禮)에 관한 참고사항(參考事項)

◉祭禮에 關한 參考事項

다음은 각종 홀기(笏記) 자료를 수집 검토 하면서 알게된 참고사항 입니다.

문 : 제례에서 神位(신위)에 올렸던 술을 집사가 들고오면 헌자(獻者)가 모사에 세 번을 조금씩 지우는데 그것을 三除(삼제)라 합니까? 아니면 三祭(삼제)라 합니까?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 질문하신 제례에서의 잔 지움을 酹酒(뢰주)라고도 하고 祭酒(제주)라고도 합니다. 강신할 때 세 번 지우는 것은 酹酒(뢰주)이고 신위에 올렸던 술을 퇴하여 세 번 지우는 것은 祭酒(좨주)라고도 하고 보통 술을 물린다는 뜻으로 退酒(퇴주)라고도 합니다. 酹(뢰)는 ‘강신할 뢰’이고 祭(좨)는 ‘땅에 제사지낼 좨’입니다. 세 번 지우는 것을 三祭(삼좨)라하면 “세 번 땅에 제사지내는 것”이 되고 三除는 행위를 말해 모두 틀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酹酒(뢰주)와 祭酒(제주)를 말할 때는 三除가 맞고 祭酒할 때만 말할 때는 三祭가 더 정확하다고 하겠습니다.

○茶禮는 略禮이므로 祭酒(좨주)안해

문 : 忌祭祀에는 祭酒를 하는데 茶禮에는 안하며. 獻酌도 忌祭祀에는 헌자가 잔을 들고 집사가 따른 다음 헌자가 올리는데 차례에는 헌자가 주전자를 들고 제상위의 盞盤(잔반)에 직접 술을 따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 기제사에는 獻酌(헌작), 祭酒(좨주), 進炙(진적)의 절차가 初. 亞. 終獻의 세 번을 올리는데 차례는 술을 한 번만 올리는 單獻이며 祭酒 進炙의 절차가 없습니다. 기제사는 三獻하는 正祭이고 차례는 單獻만하는 略禮입니다. 차례는 祠堂에서 지내는 원칙에 비추어 볼 때 여러 위를 동시에 지내므로 절차를 略式化한 것입니다. 참고로 차례라는 말보다 節祀(절사)라는 표현이 더 온당합니다. 명절제사의 줄인 말입니다.

質問省略
◉위 말씀은 “三除于地” 와 “좨주<祭酒>의 삼좨<三祭>” 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하고 愚見을 드립니다. 異見이 있을 수 있음을 前提합니다.
<1>. 三除는 “三除于地”로써 (降神酹酒) 때 술을 모두 茅沙에 지우는 것(酹酒灌地)을 의미합니다.
<2>. 三祭(삼좨)는 獻爵 때 술을 조금씩 지우는 행위를 의미합니다.[삼좨하고 신위 앞에 올린 후 退酒하므로 三除와는 다릅니다.]
<3>. 위의 여러 용어 중 「除」 는 강신뢰주(降神酹酒)의 용어이고, 「祭(좨)」는 奠酒 후의 좨주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諸賢의 質正을 기대합니다.]

◉술잔을 향 위에 돌리는 것은 예서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강신 때 향을 피우는 것은 혹 하늘에 계실지 모르는 조상의 혼(魂)을 부르기 위해서이고, 술을 모사기에 붓

는 뇌주는 땅에 있는 조상의 백(魄)을 부르기 위한 상징적인 의식입니다. 흔히 세간에서 헌작할 때에 향위에

술잔을 돌리는데 이는 예서(禮書)에는 없는 잘못된 관습(慣習)입니다. 다만 유추해보면 술잔을 정결히 한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행동일 것입니다. 참고로 성균관에서 석전을 모실 때는 잔을 향위에서 돌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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