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러분! 나는 지금부터 조선조 세종 때의 원칙주의자 정갑손(鄭甲孫)에 대해 야기 좀 하려한다.그러나 청소년 여러분은 이 글을 읽고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하고 비웃지 말고 "아 참,이렇게 훌륭한 분도 다 있구나 하고 옷깃을 여미기 바란다.
정갑손은 조선조 태종때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해 감찰,병조좌랑.지평을 거쳐 지승문원사(知承文院事)에 올랐다 그는 성격이 강직해 세종에게 인정받아 좌승지로 발택됐고 이어 지형조사(知刑曹事)예조참판을 역임했다 그리고 그 얼마후 대사헌이 돼 대강(臺綱)을 바로잡아 세종의 신임을 더욱 두텁게 받았다.이런 정갑손은 경기도와 함길도의 도관찰사(都觀察事)중추원사(中樞院使)예조판서 우참찬을 거쳐 이조판서에 이르렀다.
정갑손이 함길도 감사로 있을때의 일이다 정갑손이 임금(세종)의 부름을 받고 서울(한양)대궐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이 정갑손이 관아를 비운사이 함길도에 향시(鄕試)가 있었고 그향시에 정갑손의 아들 정 우(鄭 俁)가 여봐란 듯 급제를 했다.정 우는 물론 시험관들은 희희낙낙이 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들은 말할것도 없고 시관들은 감사 정갑손에게 잘보여 부귀 영화는 물론 연전 승차까지 따 놓은 당상으로 알앗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여서 아들 정 우는 급제자 명단에서 지워졌고 시관들은 일거에 파직당했다.
"내가 아들놈의 학문 없음을 잘 알고 있거늘 어찌 그런 놈을 급제시켰단 말인가,정갑손은 아들 정 우와 시관들을 불러 계하에 꿇려놓고 추상같이 추달했다. 이번 향시는 무효다 감사가 없는사이 감사 모르게 향시를 치룬것것도 불법이 거늘 항차나 학문이 적어 실력도 없는 놈을 급제시킨 시관들도 불법이다.
그러므로 본관은 부끄러운 아들놈과 아첨배 시관들의 책임을 물어 쌍벌죄로 엄히 다스릴 것인즉 정갑손은 분기 탱천 소리쳤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동헌이 찌렁찌렁 울렸다.아부하는 시관들이 실력있는 거자(擧子)를 뽑지 않고 감사의 아들이라 하여 실력도 없는 자를 뽑았으니 강직하기로 유명해 대쪽 대감 소리를 듣는 정갑손이 이를 용서할리 만무였다 참으로 올곧고.결곧은 일이어서 추상 열일 같은 이도(吏道)였다
그리고 만백성에 존경 받아 마땅한 대의멸친(大義滅親)정신이였다. 그런데 왜 요즘은 정갑손 같은 이가 없을까. 하늘같이 높은 정일품 당상관 판서(지금의 장관)가 자기 딸을 5급 상당의 자리에 채용(특채)하고,지자체장이 부하직원으로 부터 돈을 받아먹고 그 대가로 승진시켜주는 더러운 짓거리는 비일 비재 하면서도 어째서 정갑손 같은 멋지고 깨끗하고 당당하고 올곧은 행위는 보기가 힘드는가?
청소년 여러분! 인간의 가치란 대체 무었인가 그리고 어떤 것인가 돈인가 권력인가 명예인가 아니면 정신인가 이는 여러분이 한번 잘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는 앞으로 반듯이 여러분 중에 정갑손(鄭 甲孫)이 나올 것으로 믿고 아니 확신하고 그러나 청소년들이여 열심히 공부하고 반듯하게 얼른자라 이나라 대한민국에 큰 동향이 되기 바랍니다
이땅의 청소년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