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政大夫行牧驪州牧使公(諱六孫)墓碑陰記.

公의 姓은 鄭이요 諱는 六孫으로 東萊人이다. 曾祖는 諱 良生 重大匡 蓬萊君이며 祖는 諱 符 嘉善大夫漢城府尹贈崇政大夫議政府左贊成이고 考의 諱는 欽之로 資憲大夫刑曹判書中樞院使贈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領議政府事萊山府院君諡文景이다. 어머니 貞敬夫人全州崔氏는 刑曹典書 諱 丙禮의 따님이다. 六男二女中 六男으로 太宗朝末에 태여 났다. 長兄은 議政府左贊成으로 海東名臣錄에 오르고 淸白吏에 錄選된 諡貞節 甲孫이고, 次는 咸吉道經歷 麟孫이고 次는 慶州府尹 興孫이고 次는 三勳功臣(佐翼, 翊戴, 佐理)에 五朝六十年 三爲首相에 成宗廟廷에 配享된 蓬原府院君 贈諡忠貞 昌孫이고 次는 司憲府監察 喜孫인데 蚤逝했다. 姉는 少尹 朴去頑에게 次는 主簿 李啓基에게 出嫁했다. 世宗때 蔭仕로 仕進하여 東部錄事를 지내고 世祖二年(1455/乙亥)에는 行令으로 靖難原從功臣에 錄勳되었으며 司憲府執義, 司猛, 郎官, 驪興, 利川府使, 折衝將軍 僉知中樞府事를 歷任 하는 등 累遷하여 通政大夫 行驪州牧使에 이르렀다. 公은 府使 澄의 따님 淑夫人 陽川許氏를 娶妻하여 二男四女를 두었다. 長男은 休, 次 는 偉 이다. 長女는 朴惠에게 次는 固城人 朴任에게 次는 谷山人 郡守 延堡에게 次는 慶州人 金耀에게 出嫁했다. 公의 諱字가 乙未譜(1665年刊/乙未)에 “陸孫”으로 誤記된 以來 諸譜에 傳播登載되어 있어 이번 2012年(壬辰) 文景公派世譜 編纂을 契機로 “文景公卒記” 및 “文景公墓碑[正統六年(1441年)辛酉三月立]”와 朝鮮王朝實錄등 諸記錄을 探究典據하여 때늦은 감이 있으나 公의 官歷등 行蹟을 찿아 記錄하고 諱字를 “六孫”으로 訂正하여 바로 잡았다. 公의 卒記는 알 수 없다. 嗚呼痛哉라 休와 偉가 모두 無育無后라 死後에 넷째兄인 忠貞公의 塋域인 廣州 西便 芳荑洞(現, 松坡區 可樂洞)에 葬事지냈으나 1970年(庚戌) 塋域이 都市開發區域에 包含됨에 따라 兄인 忠貞公을 따라 楊平郡 楊西面 芙蓉里 山三七番地 荷開山에 移葬되어 忠貞公 階下 卯坐原에 永眠하고 있다. 忠貞公派宗中會에서 每年 陰秋節에 歲一祀로 奉享하고 있다.

2012年壬辰 六月日 

會 長 十七代傍孫 仲鉉

                  副會長 十八代傍孫 淵昊, 淵洙 謹撰.

            常務理事 十七代傍孫 鎭文 謹書.

           東萊鄭氏 忠貞公派宗中會 改竪.

□.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東萊鄭公諱价壇碑陰記

惟我鄭姓始於羅麗名公碩卿代出道德勳業輝映上古子孫徧滿八域其麗甚蕃實我東之名家望族也至于太宗朝忠貞公資性簡嚴廉公正直弼亮五朝立朝六十年三爲首相功業勳烈之盛無愧前人而可以伯仲於汾陽潞國矣.公之墓在於廣州可樂洞數百年守護香火不絶至于季世將未免五患爲陵夷嗚呼不幸遇劫灰之時滄海爲桑田邱隴爲市井尙忍言哉尙忍言哉蓬城君十四代孫淵明傷先祖墳墓之埋堙開宗會發論遷墓于楊平郡楊西面芙蓉里荷開山卯坐原忠貞公長男左承旨墓在廣州陽峴戌坐原失傳歲久累年求尋未得其緖因寓追慕之義設壇立碑于階下略記顚末焉.

◎통정대부승정원좌승지동래정공휘개단비음기

우리 정성(鄭姓)은 신라(新羅)와 고려(高麗)로부터 비롯하여 명망(名望)있는 공경(公卿)들이 대대(代代)로 배출(輩出)하여 도덕(道德)과 훈업(勳業)은 상고(上古)에 빛났고 자손(子孫)은 전국(全國)에 편만(徧滿)하니 참으로 우리나라의 명성(名聲)높은 집안이요 인망(人望)있는 종족(宗族)이다. 태종조(太宗朝)때 충정공(忠貞公)에 이르러서는 자질(資質)이 간중(簡重)하고 청렴(淸廉)하고 정직(正直)하여 공직(公職)에서 임금을 보좌(輔佐)하기 六十年에 세차례나 수상(首相)이 되었다. 공로(功勞)와 훈업(勳業)의 성대(盛大)함은 옛 현인(賢人)들에게 부끄러움이 없어 郭汾陽(唐나라 어진 宰相인 郭子儀)과 潞國公(宋나라 어진 宰相인 文彦博)에게 비등(比等)하였다. 공(公)의 묘(墓)가 광주(廣州)의 가락동(可樂洞)에 있어 수백년(數百年)동안 수호(守護)되어 왔으며 향화(香火)가 꾾이지 아니하였는데 계세(季世)에 와서 오환(五患)의 퇴쇠(頹衰)를 면(免)키 어려우니 아! 슬프다 불행(不幸)하게 병화(兵火)의 때를 당(當)하여 창해(滄海)가 변(變)하여 상전(桑田)이 되고 구릉(邱陵)이 변(變)하여 시정(市井)이 되니 이 어찌 차마 말하랴. 봉성군(蓬城君/諱應雲)의 十四代孫 연명(淵明)이 선대분묘(先代墳墓)의 인멸(堙滅)됨을 걱정하여 종회(宗會)를 개최(開催)하고 발의(發議)하여 묘(墓)를 양평군(楊平郡) 양서면(楊西面) 부용리(芙蓉里) 하개산(荷開山) 묘좌원(卯坐原)에 옮겼다. 충정공(忠貞公)의 장남(長男) 좌승지(左承旨)의 묘(墓)가 광주(廣州)의 술좌원(戌坐原)에 있었으나 실전(失傳)된지 오래였다. 여러 해를 두고 찾아 보았으나 단서(端緖)조차 잡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추모(追慕)하는 뜻을 붙여 단(壇)을 설치(設置)하고 비(碑)를 계하(階下)에 세워 그 전말(顚末)을 대강 기술(記述)하노라. 十六代嗣孫 응현(應鉉) 十五代孫 철모(哲謨)는 삼가 이글을 짓고 十六代孫 복현(福鉉)은 삼가 이글을 쓰다.

十六代嗣孫 應鉉 十五代孫 哲謨 謹撰 十六代孫 福鉉 謹書

都有司 十六代孫 壽鉉 有司 十八代孫 元植

檀紀四千三百三年庚戌  五月  日立.

追記

庚戌年 五月에 嗣孫 應鉉과 十五代孫 應謨를 비롯한 二十五人 以上의 諸孫이 均參하는 緬禮委員會를 構成하고 勤愼과 恭敬의 道理를 다하여 이곳 荷開山 忠貞公 階下 陽峴에 設壇으로 뫼시었으나, 只今에 이르러 살펴보니 些少하나마 未洽함이 發見되어 조금이나마 더 追慕와 恭敬의 禮를 다 하기 위하여 宗中會의 決議로 壇碑를 改竪하고 그 顚末을 略記하는 바이다.

2012年壬辰  六月   日

會 長 十七代 嗣孫 仲鉉

                  副會長 十八代 嗣孫 淵昊, 淵洙 謹撰.

             常務理事 十七代 傍孫 鎭文 謹書.

            東萊鄭氏 忠貞公派宗中會 改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