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인이 살아온길
東萊人이 살아온 길
부모가 자식을 낳아 형제가 있고 동기(同氣)에서 다시 손(孫)이 장구한 세월의 흐름과 함께 수 많은 종원을 이루나 남남으로 지내는 바도 있으니 이는 나의 근본에 대해서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한 나무가 수백 수천년 동안 자라면서 무성한 가지가 뻗어나가 동쪽가지는 서쪽가지를 모르지만 뿌리는 하나라 그 생명의 근원은 하나요  그 기운(氣運)은 몸 전체에 넘쳐 흐르도다 .이 이치(理致)를 알면서도 족친간 멀어지고 이렇게 자주 맞대하고 보니 한 핏줄로 정(情)이 샘솟음친다.모름지기 동래정가(東萊鄭家)는 한 집안임을  천고(千古)에 변함 없는 진리(眞理)일 진데 어찌 족친간 뜨거운 애정(愛情)과 애족심(愛族心)이 없으리요 반천년전에 한분의 할아버지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낳아 그 손(孫)이 이제 六拾萬을 넘도다 우리들의 선조들은 자고로 훌륭한 업덕을 남기셨고 검소한 유풍을 심어 주셨다 한때 이 지방(地方)에서 동정(東鄭)서양(西梁)이란 속언(俗言)과 같이 선비 집안으로의 가통(家統)을 지켜왔다 .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제 다시 조상의 유덕을 계승하고 훌륭한 양가 (良家)의 후손으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를 갖고 각자 주어진 분야에서 장원(長遠)의 발전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겠다.그리고 우리들은 이제 마음을 가다듬어 종사(宗事)를 위하여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그것이 나를위하는 일이다.할일은 참으로 많다
모두 자각(自覺)분발(奮發)하여 우리 동래정씨(東萊鄭氏)가문(家門)을 빛냅시다
대단히 감사(感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