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燕山 56卷, 10年(1504 甲子 / 명 홍치(弘治) 17年) 12月 2日(戊午) 3번째기사
추숭하는 절차로 죄를 얻은 권달수 등을 죄를 고쳐 즉시 중형을 집행하게 하다
○下權達手照律案曰: “‘追崇之典, 於禮已極, 無以復加。’如此議啓, 固爲非也。 夫人雖有謫仙之才, 而心苟不肖, 則將焉用之? 其令改照律。” 義禁府改照權達手、金世弼罪當斬, 崔淑生、李荇決杖一百, 遠方爲奴, 餘各決杖一百, 流三千里, 傳曰: “卽令行刑, 百官序立。” 又傳曰: “達手、世弼雖同罪, 而達手爲首, 世弼特減死, 絶島爲奴。 且世弼等十三人, 追奪紅牌。” 達手咸昌人。 善屬文, 不事修飾。 好古樂善, 氣節坦蕩有大志。 將死, 語同囚諸友曰: “君等宜取酒餞我歸。” 言貌如平時。 妻鄭氏有節操, 收葬畢, 不食而死。 時無罪誅戮者, 或孥其妻子, 莫不奔走就役, 鮮有以節義自持, 獨鄭氏與大司諫姜詗妻金氏死之。【태백산사고본】
㉯.中宗 1卷, 1年(1506 丙寅 / 명 정덕(正德) 1年) 11月 28日(癸卯) 1번째기사
교리 권달수의 아내 정씨의 일을 아뢰게 하다
○癸卯/傳曰: “獻納康仲珍所啓校理權達手妻鄭氏事, 更問以啓。”仲珍啓曰: “鄭氏聞夫被誅, 自尙州來于咸昌姑家, 其姑勸以粥, 答曰: ‘吾夫已死, 生而何爲?’ 勺水不入口而死。”
【태백산사고본】
㉰.상주시 이안면 이안리(利安里) 所在 동래정씨열녀각(東來鄭氏烈女閣)
교리(校理) 권달수(權達手)의 처(妻) 정씨(鄭氏)는 연산군 때 권 교리가 국문을 받던 중 옥(獄)에서 죽자, 함창의 촌사(村舍)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60여 일을 지나서 그의 비(婢)에게 이르기를, ‘내가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부군(夫君)의 유해(遺骸)가 고향으로 돌아오면 나도 그와 함께 하려 함이라.’고 했다. 유해가 도착하자 기력이 다하여 죽으니 1506년(中宗1) 숙부인(淑夫人)을 증직하고 정려를 내렸고, 1738년(영조14) 정려각(旌閭閣)을 세웠다고 한다. 넙들 가운데에 있었는데 4차선 국도를 개설하면서 옮겨 현 위치에 있다. 남서향한 단칸규모에 3량가 소수로장 맞배집이다. 앞에만 살대를 세우고 사면 모두 시멘트벽을 쳤다. 각 뒷면에는 본래의 정려비가 있고, 내부에는 새로 만든 정려비가 있다. 지붕 용마루 양 끝에는 물고기 장식물이 있다.
註2)縣監公(諱允悰)派 : 尙州 洛東,義城多仁에 居在하며 前檢察總長 相明님의 門中이다.
註3)護軍公(諱允忱)派 : 驪州, 龍仁. 淸道. 牙山 地域에 居在한다.
註4)奉事公(諱允愊)派 : ㉮.長城, 光州, 谷城, 咸平 地域에 居在하며, 壬亂殉節(節孝公-諱奇龍), 壬亂倡義殉節(都事公-諱雲吉), 壬亂殉烈(都事公配位咸陽吳氏外), 壬亂殉孝(執義公-諱燉). 丙子倡義(聽松齋-諱汝淑)等 忠孝家의 脈이 흐른다.
㉯.義禁府經歷-庚申譜曰『按公曾孫承旨公(再興)家傳舊牒公以中直大夫行義禁府經歷云』에 미뤄보아 家傳舊牒에 典據하여 記錄, 二阡九年 十月 公의 墓碣을『承仕郞 軍資監奉事』로 改竪.
註5)方山(守) 또는 (副守) : 宗親의 正四品(守) 또는 從四品(副守) 品階를 말하며 姓은 全州李氏이나 省略되어 있다.
註6)監察趙榮祖 : 漢陽人으로 靜菴 趙光祖의 兄이다.
註7)崇禎後四壬辰 : 崇禎後 네 번째 壬辰年이란 뜻으로[㉠1652, ㉡1712, ㉢1772, ㉣1832] 좀 까다로운 年度 計算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