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事公(諱俁)配位 昌寧成氏 父 成文治의 行蹟(端宗節義忠臣)

一. 成文治槪說

성문치(成文治)는 昌寧成氏 八世로 父는 三司左使(牧使) 代이고 祖父는 中書侍郞 遵, 曾祖는 摠部尙書 准得, 高祖는 侍郞 君阜(一名 阜), 子는 璨, 瑾 孫은 世仁, 世義, 曾孫은 績, 勳 玄孫은 聃年, 聃壽로 記錄되어있으나. 公의 玄孫代以後 「子孫无可考」라 記錄되어 事實上 絶脈狀態이다.[肅宗32年(1709)昌寧成氏己丑譜(瑍序)參照]

成文治는 生年未詳이나 文宗1年(1451) 4月 10日戊辰 行司勇(五衛에 屬하는 正九品의 武官職) 在任時 武科에 壯元及第하고 護軍(正四品)으로 在任中 安平大君, 錦城大君의 黨與로 指目되어 世祖1年(1455) 六月 11日乙卯, 端宗 禪位日에 邊地로 充軍流配되였다가 同年 11月 9日庚辰에 絞首刑과 家産 籍沒刑받은 癸酉靖難 以後 禪位反對黨與로 指目되어 處刑당한 端宗의 節義忠臣이다.

死後 公州의 東鶴寺 숙모전(肅慕殿)과 寧越 莊陵의 御定配食壇에 配享 되었다.

※[무과] 문종(文宗) 1년(1451) 신미(辛未) 증광시(增廣試) 갑과(甲科) 1[壯元]위(1/40)

二. 都事公(諱 俁)의 婚事關係

順興安氏 六世 謹齋 文貞公 安軸의 女(따님)가 良度公 良生 祖의 配位이시고 順興安氏 九世 安從約은 良度公의 三婿이고 安從約의 長子 玖의 三婿가 成文治이고 成文治의 長婿가 都事公(諱俁) 이시다. 記錄을 검토해본 결과 連査間에 婚姻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三.成文治의 行蹟(朝鮮王朝實錄을 中心으로)

○문종실록 7권, 문종 1년 4월 10일 무인 3번째기사 1451년 명 경태(景泰) 2년 

문과에 홍응 등 40인, 무과에 성문치등 40인을 뽑다

○取文科生員洪應等四十人、武科行司勇成文治(壯元)等四十人。

○단종실록 2권, 단종 즉위년 7월 15일 병오 3번째기사 1452년 명 경태(景泰) 3년

세조가 안평 대군과 함께 산릉의 천광을 둘러 보다

前略..............홍윤성(洪允成)이 세조에게 알현하여 말하기를,

"이현로가 집정 대신(執政大臣)에게 밀고하여 성문치(成文治)를 임영 대군(臨瀛大君)의 집에 출입시키니, 서울에 있게 할 수가 없습니다. 내보내어 변군(邊郡)의 수령으로 삼으소서."

하였다.

○단종실록 2권, 단종 즉위년 7월 23일 갑인 2번째기사 1452년 명 경태(景泰) 3년 

권남이 세조를 알현하여 안평 대군과 이현로의 일을 논의하다

前略..........................권남이 말하기를,

"이현로는 안평 대군의 가노(家奴)입니다. 이 계책은 실로 남의 교결(交結)함이 있을까 꺼려한 것입니다."

하니, 세조가 말하기를,

"이런 까닭에 성문치(成文治)의 사건이 있었다."

하였다. 권남이 말하기를,

"이현로는 반드시 장차 난을 일으킬 것입니다. 안평 대군의 소행을 보면 조용함을 지키는 이가 아니니, 공(公)은 한갓 정대(正大)함 만을 믿고 환난에 대비하는 계책이 없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니, 세조가 말하기를,

"죽고 사는 것은 명(命)에 있으니, 내가 마땅히 그 바른 것을 순순히 따를 뿐이다."..............

.....以下 省略.

○세조실록 1권, 세조 1년 윤6월 11일 을묘 1번째기사 1455년 명 경태(景泰) 6년

혜빈 양씨·상궁 박씨 등을 귀양보내다. 노산군이 세조에게 선위하다

세조가 우의정(右議政) 한확(韓確)·좌찬성(左贊成) 이사철(李思哲)·우찬성(右贊成) 이계린(李季疄)·좌참찬(左參贊) 강맹경(姜孟卿) 등과 더불어 의정부(議政府)로부터 대궐로 나아가서 병조 판서(兵曹判書) 이계전(李季甸)·이조 판서(吏曹判書) 정창손(鄭昌孫)·호조 판서(戶曹判書) 이인손(李仁孫)·형조 판서(刑曹判書) 이변(李邊)·병조 참판(兵曹參判) 홍달손(洪達孫)·참의(參議) 양정(楊汀)·승지(承旨) 등과 같이 빈청(賓廳)에 모여 의논하기를,

"혜빈양씨(惠嬪楊氏) ·상궁박씨(尙宮朴氏)·금성 대군(錦城大君) 이유(李瑜)·한남군(漢南君) 이어(李𤥽)·영풍군(永豊君) 이전(李瑔)·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 조유례(趙由禮)·호군(護軍) 성문치(成文治) 등이 난역(亂逆)을 도모하여 이에 참여한 일당(一黨)이 이미 많았으니 가볍게 할 수 없다."

하였다.

이에 합사(合司)001) 해 계청(啓請)하기를,

.................中略. 또 성문치(成文治)와 이예숭(李禮崇)·신맹지(申孟之)·신중지(申仲之)·신근지(申謹之)·신경지(申敬之)의 고신을 거두고는 먼 변지로 떠나 보내어 충군(充軍)002) 하게 하였다. 환관(宦官) 전균(田畇)으로 하여금 한확(韓確) 등에게 전지하기를,

"내가 나이가 어리고 중외(中外)의 일을 알지 못하는 탓으로 간사한 무리들이 은밀히 발동하고 난(亂)을 도모하는 싹이 종식하지 않으니, 이제 대임(大任)을 영의정(領議政)에게 전하여 주려고 한다."

하였다. 한확 등이 놀랍고 황공하여 아뢰기를,

"이제 영의정이 중외의 모든 일을 다 총괄하고 있는데, 다시 어떤 대임을 전한다는 것입니까?"

하여, 전균(田畇)이 이를 아뢰니, 노산군(魯山君)이 말하기를,

"내가 전일부터 이미 이런 뜻이 있었거니와 이제 계책을 정하였으니 다시 고칠 수 없다. 속히 모든 일을 처판(處辦)하도록 하라."...............以下 省略.

○세조실록 1권, 세조 1년 윤6월 12일 병진 6번째기사 1455년 명 경태(景泰) 6년 

사간원에서 양씨·박씨와 이유·이전·이어 등을 법에 따라 처벌하도록 청하다

좌헌납(左獻納) 구종직(丘從直)이 사간원(司諫院)의 의논을 가지고 아뢰기를,

"양씨(楊氏) 및 박씨(朴氏)와 이유(李瑜)·이전(李瑔)·이어(李𤥽), 그리고 성문치(成文治) 등을 혹은 배소(配所)로 보내고 혹은 충군(充軍)하였는데, 신 등은 아직도 그 연유를 모르고 있으니, 청컨대 그 죄명(罪名)을 듣고자 합니다."

하니, 임금이 전교하기를,

"이 일은 여러 사람이 함께 아는 사실인데, 너희들이 어찌 모르는가?"

하였다. 구종직이 아뢰기를,

"신 등이 엎드려 선위 교서(禪位敎書)를 보니, ‘흉악(凶惡)한 무리들이 근절되지 않아 변고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고 하셨는데, 짐작하건대 필시 이를 가리킨 것이 분명합니다. 그 범한 죄가 지극히 중하니, 청컨대 법으로 처치하소서."

하니, 임금이 전교하기를,

"고칠 수 없다."

하였다.

○세조실록 2권, 세조 1년 11월 9일 경진 1번째기사 1455년 명 경태(景泰) 6년

양씨 등은 교수형에 처하고, 홍이로 등은 관노에 정속할 것을 명하다

의금부(義禁府)에 전지하기를,

"양씨(楊氏)·자개(者介)·조유례(趙由禮)·김옥겸(金玉謙)·최영손(崔詠孫)·허축(許逐)·홍구성(洪九成)·홍옥봉(洪玉峰)·이문(李聞)·진유번(陳有蕃)·최자척(崔自陟)·목효지(睦孝智)·성문치(成文治)·이예숭(李禮崇)·신맹지(申孟之)·신중지(申仲之)·신근지(申謹之)·신경지(申敬之)는 교수형(絞首刑)에 처하고 가산(家産)을 적몰(籍沒)하며, 홍이로(洪利老)·홍형로(洪亨老)·홍원로(洪元老)·강종산(姜從山)·박오을미(朴吾乙未)·양자유(楊子濡)·홍승(洪昇)·홍적(洪適)은 각기 충군(充軍)한 곳에서 영구히 관노(官奴)에 정속(定屬)케 하며, 정종(鄭悰)은 고신(告身)을 거두도록 하라."

하고, 또 말하기를,

"조유례(趙由禮)·김옥겸(金玉謙) 등이 난역(亂逆)을 꾀하였으니, 그 죄는 본시 죽여 마땅하나, 내가 일신에만 간섭된다는 것으로 특별히 사유(赦宥)하여 부처(付處)하였던 것인데, 종친(宗親)·부마(駙馬)·대신(大臣)·대간(臺諫)들이 논청(論請)하여 마지 않았으나, 다 죽일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애써 여러 사람의 논의에 따라서 그 더욱 중한 자를 가려서 교수형에 처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관노(官奴)로 삼아, 이로써 두 마음을 품었던 무리들을 징계하니, 지금부터 이후로는 새로운 괴이한 음모가 있는 것이 아니면, 논청하지 말도록 중외(中外)가 알도록 하라."

하였다.

○세조실록 3권, 세조 2년 3월 18일 정해 5번째기사 1456년 명 경태(景泰) 7년

성문치의 양근 집과 전토 등을 임영 대군 이구 등에게 내려 주다

성문치(成文治)의 양근(楊根) 집(家)과 전토(田土)와 이문(李聞)의 양주(楊州) 전토를 임영 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에게 내려 주고.........中略.........성문치(成文治)의 원주(原州) 전토(田土), 최영손의 인천(仁川) 전토, 영(瓔)의 강음(江陰) 전토, 이문(李聞)의 천안(天安) 전토는 판내시부사(判內侍府事) 홍득경(洪得敬)에게 내려 주고, 엄자치(嚴自治)의 양주(楊州) 전토, 유(瑜)의 마전(麻田) 전토, 자금(者今)의 연천(漣川) 전토는 상호군(上護軍) 조득림(趙得琳)에게 내려 주고, 양씨(楊氏)의 적성(積城) 전토, 이어(李𤥽)134) 의 재령(載寧) 전토, 이승로(李承老)의 김제(金堤) 전토는 부사직(副司直) 임운(林芸)에게 내려 주었다.

[註 134] 이어(李𤥽) : 한남군(漢南君).

○세조실록 7권, 세조 3년 3월 23일 병술 4번째기사 1457년 명 천순(天順) 1년

난신들의 전지를 종친과 대신들에게 나누어 주다

前略..............中略........성문치(成文治)의 양근(楊根) 田地는 공조판서 양정(楊汀)에게 내려 주고, ....................만약 가사(家舍)가 있는 곳에는 아울러 가재(家財)도 내려 주었다. 

○정조실록 32권, 정조 15년 2월 21일 병인 2번째기사 1791년 청 건륭(乾隆) 56년 

장릉 배식단에 배향할 사람의 명단

정단(正壇)에 배식한 사람은 32인............省略 별단(別壇)에는 1백 인인데 사적이 자세하지 않은 사람이 8인,........省略, 연좌되어 죽은 사람은 1백 90인이었다.......省略 조유례(趙由禮)·성문치(成文治)·이문(李聞)·이숭례(李崇禮)·신경지(申敬之)·신맹지(申孟之)·신중지(申仲之)·신근지(申謹之)·김옥겸(金玉謙)·김광은(金匡殷), 사알(司謁) 황귀존(黃貴存), 고양 기관(高陽記官) 황중은(黃仲銀), 고양 기관 황식배(黃植培), 집현전 교리 박인년(朴引年), 집현전 수찬 박기년(朴耆年)......以下 後略.

四. 成文治 死後의 平價

1.公州 東鶴寺內 肅慕殿 配享.

公州 계룡산(鷄龍山)의 東鶴寺(동학사) 경내에 있으며, 조선시대의 端宗(단종)과 忠臣의 忠魂을 모시는 곳으로서 세조에 의해 원통하게 왕위를 빼앗긴 端宗을 모신 正殿(정전)과 東,西(東,西廡)에는 癸酉靖難(계유정란)에 寃死(원사)한 황보인, 김종서, 정분 三相(삼상), 안평·금성대군등 宗室(종실), 그리고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참형을 당한 死六臣(사육신)그 외 죽음을 당한 수많은 원혼과 생육신 등 충의절사를 모신 곳이다.

-1456년(세조 2년)에 김시습이 처음에 이곳에 와서 壇(단)을 모아 死六臣을 招魂 祭祀하고 1457년에 세조가 속리산을 거쳐 동학사에 들렸다가 초혼단을 보고 감동하여 팔폭 비단에 寃籍(원적)이란 제목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명단을 적어 儒彿(유불)이 共祀(공사)토록 하고 賜牌(사패)하였다.

단종이 돌아간 후에 김시습, 조상치등 향사 7신이 엄흥도와 만나 육신단 위에 一壇(일단)을 만들어 왕을 초혼 제사 하였고, 1728년(영조4)에 불에 타 1827년(순조27)에 다시 세웠으며, 1904년(광무 8년)에 숙모전(肅慕殿)이라 사액하였다.

제향일자는 춘향제(春享祭)가 음력 3월15일(정일)이고, 동향제(冬享祭)가 음력10월24일(단종승하일)이며, 제례는 배향후손들로 조직된 사단법인 숙모회에서 주관한다. 昌寧成氏門中의 선조는 충문공 성승(成勝), 성삼문(成三問), 인제공 성희(成熺), 생육신 성담수(成聃壽) 기타 성문치(成文治), 성원, 성맹첨, 성맹평, 성맹종,성헌, 성택, 성금년생, 성삼빙, 성삼성, 성삼고, 이상15분의 位牌가 모셔져 제향을 지내고 있습니다.

※동,서무 합독배향신위(西廡 123位中/성문치(成文治)

2.寧越 莊陵 御定配食壇配享(藏版屋, 配食壇).

강원도 영월 장릉(莊陵) 올라가다보면 홍살문 밖에 藏版屋이 있다. 3칸 건물이다. 여기엔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 32인의 위패와 조사위(朝士位) 186인, 환관위(宦官位) 44인, 여인위(女人位) 6명 등 모두 26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장판옥(藏版屋) 앞에는 배식단(配食壇)이다. 이곳은 268명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는 제단인데 영월군은 매년 한식(寒食)에 단종 제례(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를 지낸다.

장판옥은 단종에게 충성을 바친 이들을 기리고자 설립한 곳이다. 정면을 기준으로 가운데에는 충신위(忠臣位)가, 왼쪽에는 조사위(朝士位)가, 마지막으로 오른쪽엔 환자군노위(宦者軍奴位), 여인위(女人位)가 모셔져 있다. 충신위 32인, 조사위 186인, 환자군노위 28인, 여인위 6인 등 도합 268인의 위패가 이 건물에 모셔져 있는 것이다. 이 곳은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의 위패를 모아 매년 한식날 제향을 할 수 있게 하라'는 정조의 명에 의해 조성되었다. 긴 널빤지에 이름을 새겨 모시고 있다 하여 장판옥이라고 한다.

충신위(忠臣位)는 육종영(六宗英),·사의척(四懿戚),·삼상신(三相臣),·삼중신(三重臣),·양운검(兩雲劒), 및 육신(六臣)과 육신의 아비와 자식 중에 특별한 사람 32位 位牌를,

조사위(朝士位)는 충신들의 직계 존, 비속과 조정의 관료, 뜻 있는 선비 중에서 정란(靖難)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 186인의 位牌를 일컫는다. 또 여인위(女人位)는 끝까지 단종을 따르던 여인 6인의 位牌를, 환자군노위(宦者軍奴位)는 단종에게 끝까지 忠節을 지킨 內侍와 軍奴 28人의 位牌를 일컫는다.

藏版屋이 位牌를 모신 곳이라면, 配食壇은 268人의 충신들을 추모하고자 제사를 지낼 때 쓰는 祭壇이다. 높이에 따라 그 격을 달리하며, 가장 높은 단은 王族과 高官의 忠臣들(忠臣位)의, 그 아래 단은 조정 신료들(朝士位)의, 나머지 두 단은 內侍 및 宮女와 같은 宮人들(宦者軍奴位, 女人位)의 것이다. ※.成文治 朝士位에 配享.

五.都事公(諱俁)의 尙州遷居(移居)問題.

文景公家의 長孫인 都事公(諱俁)은 本家의 住居地는 抱川과 京이고, 妻家(昌寧成氏)의 根據地는 楊根(楊平)과 原州임에도 癸酉靖難과 禪位期, 卽 王權交替期에 慶尙道 尙州로 居住地를 遷居하여야 했는가?

公의 聘父되시는 護軍公(成文治)의 亂臣處刑과 家産籍沒刑과의 관계는 없는가?

세조1년(1455) 12월 27日戊辰 原從功臣 錄勳(左參贊 鄭甲孫, 副錄事 鄭俶/原從三等 錄勳)

세조3년(1457) 8月 12日癸卯 追加原從功臣錄勳(判事 鄭興孫/原從三等錄勳), 두차례의 原從功臣 錄勳에서 除外된점등 聘父 護軍公의 사건이 영향을 주었다고 合理的으로 생각할 수 있다. 비록 端宗復位事件같은 逆謀事件은 아니어서 連坐로 三族을 滅한다거나 妻子의 奴婢轉屬刑은 면 했다고 할 수 있으나 癸酉靖難에 이어 王位奪取(禪位)에 反對하여 逆謀에 準하는 處刑을 당하여, 家族들은 실로 言, 文으로 표현할 수 없는 죽음보다 못한 고통을 당했다고 본다. 그 과정에서 都事公은 護軍公(成文治)의 長婿로서 首都(京)로 부터 상당거리 이격된 慶尙道 監營 所在地 尙州로 遷居 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런 와중에 配位 昌寧成氏는 肉親의 苦痛과 極甚한 生活苦를 勘當하시다가 早死하지 않으셨는가 생각된다. 尙州의 富饒者 咸昌 金公 完의 女(咸昌金氏)를 繼配로 맞이하여 尙州 外西面 羅村에 始居하기 시작하여 17世 允忠, 允愍이후 尙州의 世居 豪族들과(商山金氏, 商山朴氏등) 通婚하면서 尙州 地域社會에 定着한 것으로 추정된다.

○進士, 中訓大夫 中樞府都事

○配 昌寧成氏 父 文治 祖三司左使 代

○繼配 咸寧金氏 父 浣

○墓 尙州 外西 伐夜 書堂洞 子坐 上, 中, 下 三墳 有墓表.

世上에 전하기를 貞節公은 淸白하기가 사람이 불의를 범하는 것을 보지 못 할뿐 아니라(啻) 만약 개, 돼지(彘)가 사람을 따라 집에 오면 갑자기 분노하여 꾸짓기를(輒愤罵) 저 더러운 것이 감히 나를 욕 되게 한다(凂) 하였다. 이러한 것들이 公이 早喪을 當한 理由이다.

配位가 婚姻 一日 前 까지 決定을 망설이다 유예(猶豫)되었다.

상(上)이 듣고 대경하여 말하기를 대신의 아들 이라 하나(渠) 홀로 그 혼사를 감당하기 어렵다. 甲孫이 비록 累世에 걸처 宰相을 지냈다하나 집이 대단히 가난하다. 만약 家産이 없어 婚事를 진행하지 못한다면 監司와 守令은 多方面으로 잠영세족(簪纓世族)을 간택(揀擇)하여 주선하라. 尙州의 富裕者 金公 완(浣)이 選定되었다.

상(上 )의 命으로 婚姻이 되었고, 公은 金門의 사위(婿)가 되어 尙州 外西面 나촌(羅村)에 始居하게 되었다. [尙州 己亥譜(1959)에 準據]

※都事公(諱俁)에 관한 朝鮮王朝實錄의 記錄

○세조실록 26권, 세조 7년 12월 26일 임진 3번째기사 1461년 명 천순(天順) 5년 

25일에 흥천사에 불공드리는 것을 궐하였기에 관련된 자를 국문하게 하다

이달 24일은 교년(交年)이 되었는데 내자시(內資寺)에서 진선(進膳)695) 을 궐(闕)하였다. 또 25일에 흥천사(興天寺)에 불공(佛供)드리는 것을 궐하였으므로, 승정원(承政院)에 명하여 판사(判事) 윤자(尹慈)·판관(判官) 이월(李越)· 주부(注簿) 정우(鄭俁) 등을 포박(捕縛)하여 국문(鞫問)하게 하였다.

【태백산사고본】 9책 26권 28장 A면【국편영인본】 7책 503면

【분류】과학-역법(曆法) / 사상-불교(佛敎) / 왕실-의식(儀式) / 사법-탄핵(彈劾)

[註 695] 진선(進膳) : 임금에게 수라상(水剌床)을 바치는 것. 임금이 어선(御膳)을 드는 것을 말함.

★.좀더 정확한 실록의 내용은 첨부된 성문치의 행적(조선왕조실록)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