直長公墓碑銘倂書

公姓鄭氏諱繼銀東萊人鼻祖左僕射諱穆始顯于麗我朝文景公欽之貞節公甲孫父子爲名臣公高祖諱符漢城府尹贈議政府左贊成生諱欽之擢拜南臺持平後文科直提學知申事至刑曹判書咸吉道都觀察史中樞院使贈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領議政府事萊山府院君諡文景公德業事功昭載國乘於公祖諱甲孫大冢宰太學士正憲大夫議政府左參贊修文殿大提學兼判吏曹事世子左賓客贈崇政大夫議政府左贊成諡貞節立慬魯陵事載國朝名臣錄及考諱俁大用官中樞府都事公自幼好讀書且華翰仕進蔭補社稷署參奉累遷尙瑞院直長年六十八中宗己丑卒墓先塋下配淑人全州李氏合祔生五男四女長允恒次允悰縣監允愼縣監允忱護軍允愊奉事女長適方山守李潤次適李希淸次適監察趙榮祖次適牙山副守李元昌縣監允悰生一男仁吉其后居在尙州洛東義城多仁宣略將軍忠武衛護軍允忱后居在淸道驪州龍仁牙山孫通訓大夫義盈庫直長承忠明宗戊午生員進士試曾孫焰宣祖丙子生員進士試又燁宣祖癸未文科寧越郡守承政院承旨玄孫兗岫光海癸丑生員試通訓大夫行陰城縣監軍資監奉事允愊生三男二女長夢吉次宗吉次雲吉長適李仁男次適申壽彭公后居在長城光州谷城咸平宗吉孫奇龍壬亂重峯趙先生倡義殉節贈兵曹判書諡節孝公之妣贈淑人全義李氏孫雲吉承訓郞行義禁府都事昻公之妣順人咸陽吳氏部將世雄女水使淑孫丁酉母女踏海殉節肅宗辛酉六月旌閭雲吉曾孫汝佑顯宗庚子生員試玄孫東後肅宗乙酉文科壯元蔚山都護府使時丙申譜跋承政院同副承旨有文集瀛州錄松崖集七代孫華錫年七十四純祖丁卯文科通政大夫行司憲府掌令 餘不盡錄

銘曰 水無源而不流長江流水砂丘川源木無根而不長千年巨木萬枝松生於一根人以不祖則不從得生今日先祖德業拽行後育焉京鄕各處散居孫一心結諿何不事也

西紀 二O一七年丁酉 七月 日

東萊鄭氏文景公派宗中會 謹竪

※直長公(諱繼銀)墓表譯文

公의 姓은 東萊鄭氏이며 이름은 繼銀이다. 동래정씨는 鼻祖좌복야공 諱 穆께서 高麗朝에서 顯達하기 始作하여 我朝에서는 文景公과 貞節公 父子가 名臣으로 有名하다. 高祖는 漢城府尹 諱 符로 贈 議政府左贊成이고, 曾祖는 諱 欽之로 南臺 持平으로 拔擢되어 仕進後 文科에 及第하여 直提學,知申事 등을 지내고 刑曹判書,咸吉道都觀察史,中樞院使를 歷任한 贈大匡輔國崇祿大夫 議政府 領議政府事 萊山府院君 諡文景으로 德業과 功績은 國乘(國史)에 詳細히 적혀있다. 祖는 諱 甲孫으로 大冢宰(吏判) 太學士로 正憲大夫 議政府左參贊 修文殿大提學兼判吏曹事世子左賓客 贈 議政府左贊成 諡貞節로 그 事蹟은 國朝名臣錄에 記載되어 있다. 考諱는 俁로 中樞府都事이시다. 公은 어려서부터 讀書와 華翰을 좋아했다. 蔭補로 社稷署 參奉으로 仕進하여 數次昇進하여 尙書院直長을 지내고 中宗己丑에 六十八歲로 卒하여 先塋에 配位淑人全州李氏와 合窆했다. 五男四女를 生하시니 長은允恒次縣監允悰次縣監允慎次護軍允忱次奉事允愊이고 女는 長適方山守李潤 次適李希淸 次適監察趙榮祖 次適牙山副守李元昌에게 出嫁했다. 縣監允悰은 一男仁吉을 生하고 그 後孫은 尙州洛東과 義城多仁에 世居하고 있다.宣略將軍忠武衛護軍允忱의 後裔들은 淸道,驪州,龍仁,牙山에 世居하고있으며 孫 通訓大夫義盈庫直長承忠은 明宗戊午生員進士試에 入格했고 曾孫 焰은 宣祖丙子生員進士試에 入格하고 또 燁은 宣祖癸未文科에及第하여 寧越郡守와 承政院承旨를 지냈다. 玄孫兗岫는 光海癸丑生員試에 入格했고 通訓大夫行陰城縣監을 지냈다. 軍資監奉事允愊은三男二女를 두었으며 長夢吉 次宗吉 次雲吉이고 女는 長適李仁男에게 次適申壽彭에 出嫁했으며 公의 後裔들은 長城 光州 谷城 咸平에 世居하고 있다. 宗吉孫 奇龍은 壬亂때 重峯趙憲先生의 倡義에 參與하여 殉節하였으며 死後에 兵曹判書에 贈職되고 節孝라 贈諡되었다. 公의 配位는 贈淑人全義李氏이다. 孫雲吉은 司馬試에 入格하고 承訓郞行義禁府都事를 지냈으며 公의 配位는 順人咸陽吳氏로 部將世雄女이고 水使淑의 孫이다. 丁酉年 母女踏海殉節하여 肅宗辛酉六月旌閭되였으며 世人의 推仰을 받고 있다. 雲吉曾孫 汝佑는 顯宗庚子生員試에入格하였으며 玄孫東後는 肅宗乙酉文科에 壯元及第하였으며 蔚山都護府使 在任時에 丙申譜 跋文을 썼으며 承政院同副承旨를 歷任했으며 瀛州錄과 松厓集 등의 文集을 남겼다. 七代孫華錫은 年七十四에 純祖丁卯년 文科에 及第하여 通政大夫行司憲府掌令이다. 其他는 다 記錄할 수 없어 遺憾이다.(餘不盡錄)

銘曰 물은 根源이 없으면 흐르지 않나니 멀리 흐르는 강물도 그 根源은 모래 언덕 밑 실개천이 그 根源이요. 나무는 그 뿌리가 없으면 자라지 못하니 千年 巨木의 가지가 만개라도 한 뿌리에서 나왔도다. 하물며 사람은 先祖가 안게시면 後孫은 있을 수 없나니 이제 先祖의 德業을 기리고 行하며 後孫을 養育하면 各處에 흩어저 살지만 한 마음으로 뭉치면 못 이룰 일이 어디 있으리요.

西紀 二O一七年丁酉 七月 日

東萊鄭氏文景公派宗中會 謹竪